2018 주요 패션기업 신년사 분석해 보니 - “핵심역량 강화하고 고객과 소통하자”

4차산업혁명은 준비된 자들의 무대 “도전하고 실천하자” 강하게 주문

2018-01-05     이영희 기자

2018년 패션기업은 브랜드력과 핵심역량강화, 도전정신과 고객 소통을 과제로 사업을 펼친다. 또 대형유통 3사는 일류기업을 향한 조직문화개선, 신성장동력 모색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LF(대표 오규식)는 국내경기 상승의 기대감은 있으나 금리인상으로 인한 내수소비 둔화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대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에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중심의 경영으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전 방위적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LF는 브랜드력을 강화하고 유통채널다변화 및 효율화, 내부 인프라 강화를 2018년 경영전략 목표로 발표했다.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 김진면)는 “기업의 헤리티지를 지속 강조, 전개하고 합리적 가격대 제품의 출시와 1020타겟 소비층과 밀착 소통할 것”을 강조하며 새해 성장 본궤도 진입을 위한 전사적 노력과 결속을 독려했다.

세정그룹(대표 박순호)은 지혜와 도전정신으로 ‘현장 중심 경영’을 화두삼아 고객과 시장에 중점을 둔 빠른 의사결정과 추진력을 강조했다. 이를통해 브랜드 핵심가치를 명확히 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도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오는 것”이라며 “자신감과 역동성을 가지고 1천만고객을 확보한 국민패션기업으로서 2020년 비전을 달성하자”고 신년사를 했다. 대리점입장에서 생각하고 부서간, 계열사간 수평적 소통을 실현해야 함을 신년사를 통해 전했다.

롯데, 현대, 신세계 유통 3사는 그룹회장이 주도하는 시무식을 통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가치있는 삶과 함께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이뤄 새로운 성장 동력을 구축하자”고 말했다. 무엇보다 롯데의 브랜드가치 제고에 힘써달라는 당부와 “주변과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존경 받는 기업이 되자”고 강조함으로써 신뢰받는 기업 이미지를 위한 환골탈태 의지를 보여줬다.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회장은 “지속성장을 위해 변화를 실천해가자”고 밝혔다. 무엇보다 현대백화점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사람과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업구도 개혁을 위한 경쟁력 강화, 책임경영체계 구축, 조직문화 개선 등 3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스토리가 있는 컨텐츠 개발”을 2018년 경영화두로 임직원에게 제시했다. “세상에 없는 일류기업”이 돼야 함을 강조하고 고객니즈에 맞춰 재편집할 수 있는 역량을 새로운 핵심 경쟁력으로 확보해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