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C, 생수용 PET칩 350억 계약
국내최대 ‘삼다수’에 연 3만t 공급 역대 최대규모…품질인증 재입증
2017-12-29 조동석 기자
티케이케미칼(대표 김해규)이 국내 PET칩 시장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간 수출에 의존하던 PET칩 판매에서 벗어나 국내 최대 생수 브랜드 삼다수와 연간 3만t 공급을 체결하는 등 올해 국내 PET칩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 했다.
티케이케미칼은 구랍 22일 국내 생수 브랜드 1위인 제주 삼다수에 생수병용 PET칩 3만t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삼다수 증설분을 포함한 수량으로, 역대 공급계약 물량 중 최대 규모다.
티케이케미칼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구랍 19일에 진행한 PET칩 원료공급 판매계약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2017년 대비 79억원 증가한 350억 규모로 매출액의 5.72%이며 계약기간은 201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대형 계약을 통해 당사 제품의 품질과 상품성을 국내 최대 PET칩 수요처로부터 다시 한 번 검증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고객 만족 및 품질 경영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시장에 우수한 제품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케이케미칼은 PET칩뿐만 아니라 폴리에스터 및 스판덱스 원사를 주력으로 생산·판매하는 글로벌 화학섬유 제조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