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월드도쿄 2017’ 성황…고품질 日패션 총망라의 장
유럽 미국 등 전세계 31개국 917개사 참가…1만7688명 방문 패션전문가 “매력적 상품 브랜드사와 업체가 만나는 플랫폼”
일본에서 열리는 패션월드도쿄 2017 행사가 패션전문 플랫폼으로 명성 얻으며 성료 됐다. 지난달 10월 중순 일본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패션무역박람회인 패션월드도쿄에는 전 세계 31개국 917개사의 참가사와 1만7688명의 참관객이 집결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행사 대비 참가사가 5% 증가해 역대 최대의 참가사수를 기록한 것.
패션월드도쿄는 패션아이템의 모든 카테고리를 망라한 7개의 전문전시회로 구성, 무역최대 전문 상담전시회로 거듭났다. 도쿄 패션 웨어 엑스포에는 여성의류 모자 스카프 벨트와 같은 모든 종류의 패션의류와 액세서리가 한자리에 모였으며, 올해는 2개의 전시회가 새롭게 추가됐다. 유아 패션아이템을 다룬 ‘베이비 & 키즈 컬렉션’과 수영복 샌달 선글라스 등 비치와 관련된 패션아이템을 전시한 ‘비치 컬렉션’이 그것이다.
도쿄슈즈엑스포는 슈즈와 각종 신발류를 전시했다. 고품질 일본산 제품을 새롭게 일본에 선보인 유럽브랜드와 아시아의 OEM 업체까지 총망라 됐다. 인도 업체가 전시한 가죽구두는 많은 주목을 받으며 참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도쿄 가방엑스포는 가방과 가죽 관련 제품의 전문 무역 전시회이다. 비즈니스가방과 여행가방에 이르기까지 남녀용의 다양한 가방이 전시됐으며 지갑 카드 케이스 그 외 다수의 관련아이템도 같이 선보였다.
도쿄 패션 주얼리 엑스포는 패션주얼리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핸드메이드 주얼리와 실버 액세서리 같은 일상적인 제품부터 앤티크한 주얼리와 기타 헤어 액세서리와 시계등도 전시됐다. 도쿄맨즈패션 엑스포에는 각종 남성패션아이템이 모였으며 캐주얼에서 정장용까지 폭넓게 제안됐다. 일본의 주요 백화점 맨즈패션 담당바이어들은 디스플레이 제품을 관람하고 차기시즌을 위해 전시회에 참석, 구매상담을 진행했다.
OEM/소싱 엑스포에는 OEM/ODM에 관한 모든 종류의 패션웨어를 중심으로 전시됐고, 해외에서는 중국, 대만, 인도, 방글라데시, 몽골이 국가관을 통해 참가했다. 바이어들은 최고의 조건을 갖춘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고자 전시장을 찾았다.
섬유& 소재 엑스포도쿄는 섬유 소재에 대한 전문화된 전시회로 만들어졌다. 최신 워싱 기술의 산물인 데님과 가죽 등 유니크한 일본 직물들이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시에 개최된 7개의 독립된 전시회 곳곳에서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으며, 전시회마다 첫 거래가 성사됐다는 우렁찬 소리도 들렸다.
일본과 아시아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으로 전시위상을 과시했다는 분석이다. 유럽브랜드는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한 유러피안 컬렉션으로 참가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루마니아의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유러피안 컬렉션에 참가한 SINA NOORI 관계자는 “두 번째 로 참가했는데 내용과 결과에 모두 만족한다.
각종 샵 부티크는 물론 도매상까지 20-30명의 중국 타이완 말레이시아 싱가폴 인도 등 주로 아시아의 바이와 상담했다 패션월드 도쿄는 아시아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이라 생각한다”고 만족해 했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 브랜드들은 아메리칸 스트리트로 참가했다. 세련된 패션아이템과 스포츠 레저를 혼합한 애슬레저 패션 이미지를 강조했다.
아메리칸 스트리트에 참가한 미국 YEKIM LLC 관계자는 “첫 참가였지만 결과에 아주 만족 한다. 지금까지 유통업자와 연관이 없던 일본뿐만이 아닌 캐나다 남아공의 유통업자와도 상담할 수 있었다. 우리 브랜드가 세계로 진출할 수도 있어, 앞으로가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패션업계 리더에게도 관심이 집중됐는데 패션월드도쿄는 일본 패션 시장 분위기를 고취시키기 위한 컨퍼런스를 열었다. 업계 리더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중심됐다.
주요자문위원단은 Toru Takeuchi (ISETAN MITSUKOSHI 홀딩스), Naoya Araki(HANKYU HANSHIN 백화점), Keishi Endo(BEAMS CO., LTD), Shigeru Sugimura(BAYCREW’S CO.,LTD), Takeshi Hirouchi(ONWARD 홀딩스), Maiko Shibata(RESTIR 홀딩스), Yukitomo Takahashi(BARNEYS 재팬), Chizuru Muko(INFAS PUBLICATIONS), Koki Mine(LITTLE LEAGUE, Ron Herman) 등. Toshiko Nakashima(GINZA 매거진)편집장은 “패션 월드도쿄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새로운 브랜드와 업체를 만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다. 매력적인 브랜드가 많아 바이어에게는 설레이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패션은 인생의 즐거움을 증진시킬 수 있기에, 많은 브랜드 업체와 바이어가 전시회를 통해 시너지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Naoya Inoue(MAGASeek)대표는 “패션 월드 도쿄는 여러 나라에서 참가한 의류와 소재가 모여 있어 좀처럼 만날 수 없는 바이어와 업체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는 이상적인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 전시회를 통해 아시아는 물론 일본 전국으로 패션시장을 더 확장하는 좋은 전시회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