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즈 잡화라인, 팬톤과 2030대 겨냥 컬러 마케팅 주목
이마트의 국내 자체 패션 브랜드 '데이즈(DAIZ)'가 색(色)을 디자인의 핵심으로 내세운 데이즈 팬톤 컬래버레이션 잡화 라인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인 나이키, 세포라가 팬톤과 협업해 색을 통한 소비자 감성을 높이는 컬러마케팅이 인기를 끌었다. 최근들어 국내 스타벅스도 팬톤과 협업해 출시한 2018 다이어리 역시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색채전문기업 팬톤(PANTONE)과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데이즈 팬톤 상품은 카드지갑, 여권지갑 및 클러치백, 쇼퍼백 등 5가지 종류의 26개 아이템이다.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을 선보인다는 데이즈 철학에 맞춰 1만4800원~3만9800원대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데이즈는 마트패션이 가진 고정관념을 깨고 팬톤과의 협업을 통해 젊은 층에게 선호도가 높은 컬러 디자인으로 상품 차별화를 꾀한다. 데이즈는 2년 전부터 팬톤과 사전 기획을 통해 6가지 색상을 선정하고 색이 가장 잘 부각 시킬 수 있도록 간결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상품을 제작했다.
색상은 베이직하고 심플함을 추구하는 데이즈의 기본 철학에 맞춰 빛의 3원색인 레드, 그린 블루와 색의 3원색 마젠타, 옐로, 사이안 컬러를 기본으로 선정해 다양한 의상에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소재는 실용성을 고려해 저렴하면서 내구성이 좋은 타포린 백 소재를 사용해 가성비 소비 트렌드를 추구했다.
박정례 데이즈 잡화 팀장은 “이번 팬톤과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상품은 2030 세대의 젊은 고객은 물론 가성비를 추구하는 기존 고객들까지 아우를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SS 시즌을 대비해 새로운 컬러를 바탕으로 팬톤과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팬톤은 1963년 미국에서 설립된 이후 전세계 산업의 컬러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2000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는 올해 컬러는 의류, 화장품뿐만 아니라 소품, 인쇄 및 출판, 인테리어 등 색을 이용하는 산업 분야에서 트렌드를 파악하는 기준점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