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산업안전보건전 성료

2017-10-27     김임순 기자

독일 디셀도르프 국제 산업안전보건 전시회 ‘A+A 2017’가 국내 관련 전문사들의 대거참가 속에 성료됐다. 2년 주기로 개최되는 이 전시회는 올해 ‘People Matter’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인적 자원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A+A 2017에는 1930여 개 참가사와 6만7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이는 참가사, 방문객 모두 전회 대비 3%가량 증가한 것으로 A+A 사상 신기록이라고 주최측이 밝혔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산업 안전 시장의 성장을 반영한다.

실제로 직원들의 안전과 보건을 위한 투자가 생산성이나 기업 이윤 증가로 이어진 사례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또 건강한 기업 문화를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전사적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또한 VR 기술을 이용한 위기 상황 시뮬레이션 등 첨단 기술의 적극적 활용은 산업 안전에 대한 관심이 디지털 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다.

A+A 2017에서는 참가사들의 전시 제품을 비롯해 ‘A+A 국제회의’, ‘작업복 패션쇼’, ‘실제상황 테마파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산업 안전 보건 분야의 이슈와 트렌드를 공유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관련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전시회의 국제적 영향력을 과시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국내기업은 개별관, 공동관 등 총 43개사와 삼성의 지원 하에 사내벤처 형태의 창업기업 ‘삼성 C-Lab’이 참가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차기 A+A 전시 일정은 2019년 11월 5~8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