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몰, 서바이벌패션K 대상 디자이너 강예은

조용만 대표 “패션계 위상 빛낼 디자이너들 성장 발판 되길”

2017-09-11     정정숙 기자

두타몰(대표이사 조용만)이 개최하는 ‘2017 서바이벌패션K’에서 강예은(25·경희대 의류디자인학과) 디자이너가 대상을 차지했다. 서울시, 동대문미래창조재단,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개최한 국내 대표 CEO형 신진디자이너 발굴 콘테스트인 ‘2017 서바이벌패션K’ 파이널 컬렉션은 4차 심사과정을 거쳐 올라온 예비 디자이너 6명이 지난 8일 서울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의상 작품을 런웨이에서 선보였다.

두타몰은 패션쇼 이후 최종 수상작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임선옥, 이석태, 정미선, 권문수 디자이너, 이혜주 W매거진 편집장, 모델 송경아, 두타몰 유창원 상무 등 패션계를 대표하는 심사위원들과 패션, 문화업계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했다.

대상 수상 영예를 안은 강예은 디자이너는 아더 월들리(OTHER-worldly, 비현실적인)’를 컨셉으로 남성과 여성, 아이와 어른의 경계를 넘나드는 폭넓은 스팩트럼 의상을 선보였다. 강 디자이너에게는 브랜드 데뷔 기회와 함께 ▲두타몰 1년 무상입점 ▲창업지원금 3000만원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2018SS 서울패션위크 제너레이션넥스트 참가 특전이 주어진다.

두타몰 조용만 대표는 “두타몰 무상입점 기회가 주어지는 서바이벌패션K가 동대문, 더 나아가 대한민국 패션계 위상을 빛내줄 우수 디자이너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수상자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각 1명, 장려상 3명 총 6명이 선정됐다. 6명에게는 각각 상금과 특전 등이 주어진다. 지난 7월에 응모 접수가 진행된 2017 서바이벌패션K는 1차 스타일화, 2차 현장실기, 3차 프레젠테이션, 4차 본선 컬렉션 등의 심사과정을 거쳤다.

다음은 수상작 명단이다. ▲대상(창작지원금 3000만원) 강예은(25세, 경희대 의류디자인학과) ▲최우수상(상금 500만원) 이총호(33세, 개인 브랜드 ‘립언더포인트’ 운영) ▲우수상(300만원) 박사덕(24세 동덕여대 패션디자인학과) ▲장려상(각 200만원) 김시은(27세, 프리랜서 디자이너), 김헌수(30세, 프리랜서 디자이너), 최수지(30세, 홍익대학원 회화과)

전년도 ‘2016 서바이벌패션K’ 대상 수상자인 김미현 디자이너(아뜰리에 샤르동 사바 파리)도 2017 S/S 서울패션위크 제너레이션넥스트에서 디자이너로 데뷔를 마쳤다. 오는 10월 1일 두타몰에 자신의 브랜드 ‘S.MI-EUR(스미어)’로 매장을 오픈한다.

지금까지 서바이벌패션K와 이 대회의 전신인 ‘두타 벤처 디자이너 컨퍼런스’를 통해 배출된 역대 수상자는 170명이다. 이 중 두타몰에 입점해 본인 브랜드를 키워온 디자이너도 40여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