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코어스, 글로벌 럭셔리사업 강화한다
럭셔리 슈즈 브랜드 ‘지미추’ 1조 3000억 원에 인수
2017-07-28 조동석 기자
글로벌 럭셔리 패션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가 럭셔리 슈즈 브랜드 ‘지미추(Jimmy Choo)’를 13억 5천 달러(약 1조 3천억 원)에 인수했다. 지미추는 구두 디자이너 지미 추와 전 영국 보그 편집장 타마라 멜론이 1996년에 론칭한 브랜드다. 고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와 미국 TV 시리즈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주인공 사라 제시카 파커 등이 신으면서 인기를 끌었다.
마이클코어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두 브랜드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럭셔리 액세서리 카테고리 확장, 남성 슈즈 카테고리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마이클 코어스 CEO 존 아이돌 회장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지미추를 인수하게 돼 기쁘다”며 “지미추가 지난 20년간 전 세계 슈즈 트렌드를 이끌며 성장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강력한 브랜드 자산을 토대로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지미추를 이끌며 매년 11% 매출 성장을 기록해 온 CEO 피에르 데니스는 현재의 지위를 유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