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스판덱스·탄소섬유’ 앞세워 인도시장 공략
작년 섬유·산업자재 3억 달러 매출
효성은 이번 텍스타일 인디아(Textile India 2017)에서 주력 품목인 스판덱스와 탄소섬유를 들고 나왔다.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부스를 꾸며 효성의 고기능성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효성 알리기에 주력했다.
의류용으로는 데님용 스판덱스인 핏 스퀘어(Fit²)와 소취 스판덱스 프레쉬(Fresh), 화려한 색감을 발현하는 컬러스플러스(Color+) 등 차별화 스판덱스 제품 위주로 구성했다. 시원한 느낌을 주는 아쿠아엑스(aqua-x), 천연 면 소재 감촉이 나는 코트나(cotna) 등 나일론·폴리 원사도 소개됐다.
산업용으로는 첨단 차세대 소재인 탄섬(TANSOME)과 슈퍼섬유 아라미드 ‘알켁스(ALKEX)가 방문객들 눈길을 붙들었다. CNG 고압 용기와 전선심재 등 원료로 사용되는 탄소섬유와 함께 아라미드로 제작한 방탄복, 방탄헬멧 완제품이 전시됐다. 성장하는 인도 시장을 겨냥한 자동차용 카펫도 함께 전시했다.
효성은 2007년 인도 뉴델리에 사무소 형태로 개소하고 2011년에는 인도 지역 무역을 총괄하는 인도법인으로 전환했다. 작년에는 푸네(Pune) 지역에 차단기를 생산하는 푸네 법인을 설립하는 등 인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이다.
이를 통해 효성은 인도 섬유·산업자재·중공업 등 분야에서 3억 달러 매출을 올리고 있다. 효성의 “이번 텍스타일 인디아 참여는 지난 5월 한국을 찾은 인도 섬유부 차관 라쉬미 베르마(Rashmi Verma) 요청에 따라 전격적으로 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