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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스트리트 신드롬…인천 송도에 부는 새로운 쇼핑 바람

29일 그랜드 오픈

2017-05-08     김임순 기자

인천 송도에 새로운 스트리트가 들어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영근)은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 그랜드 오픈을 알리며 매우 성공적인 개발사업임을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1년 부동산경기 침체로 중단된 후 무려 6년여 만에 제자리를 찾아 스트리트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당시 경제자유구역청은 경기 침체로 지연되고 있는 이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행정자치부의 투융자심사, 시의회 동의를 거쳐 2013년 10월 총 자본금 801억 원의 인천투자펀드를 설립했고, 현재 사업 시행자인 에스디프런티어를 통해 트리플스트리트 조성을 진행했다.

인천투자펀드는 공공기관이 선도 역할을 함으로써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상법상 법인이다. 시(경제청)가 직접 예산사업으로 진행할 수 없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지렛대(Leverage) 역할을 하고 민간투자를 유치해 재원을 확보하는 민관협력방식(Public Private Partnership)의 하나이다. 에스디프런티어는 인천투자펀드의 첫 번째 자회사로 당시 인천테크노파크로부터 토지와 건물을 인수, 인천투자펀드와 민간 투자자의 추가 출자를 통해 현재 자본금이 1,900억 원까지 확충된 상태이다. 건축공사와 테넌트유치를 동시에 진행, 착공 1년여 만인 이달 4월 예정대로 트리플스트리트를 개점했다.

이번 트리플스트리트의 오픈은 인접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도 함께 축배를 들었다. 공동 마케팅 등 상호 협력을 통해 송도 동부 상권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것. 트리플스트리의 매장 직선거리는 550m 이상이고 연면적은 57,943㎡로 그 모습만으로도 송도는 물론 수도권의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송도 최초의 멀티플렉스 ‘메가박스 송도’가 8개관 1500석 규모, 250평 규모의 K-live 홀로그램 극장, 350평 규모의 VR테마파크 ‘몬스터VR’등 기존 쇼핑몰과 차별화를 이루는 엔터테인먼트 구성으로 화제를 모은다.

또 ‘한샘 플래그샵’이 대형규모로, 생활용품 멀티샵 ‘다이소’ 역시 국내 최대 규모로 단독 오픈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이번 “트리플스트리트 그랜드오픈을 축하하며 이를 통해 양질의 서비스 관련 일자리가 이미 1,000여개 이상 창출됐고, 향후 경제자유구역은 물론 인천지역 경제활성화 및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에스디프런티어의 정성조 대표는 “패션인프라산업과 상업시설 개발, 운영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안정감 있게 사업을 진행, 향후 운영과 관리도 전문적인 노하우를 통한 효율적운영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트리플스트리트는 기존의 먹거리와 패션의 단순 조합 상업시설에서 벗어나 “한국을 대표하는 걷고 싶은 거리”라는 컨셉으로 여가, 문화, 힐링의 가족중심 복합문화공간이다.

오픈 페스티벌 ‘포켓몬 월드 페스티벌 2017’은 국내 가장 큰 규모로, 쇼핑몰 곳곳에서, 홈피 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송도 연수구 송도동 170-1번지를 포함한 4개 필지에 소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