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일· 양이네스, 파리 패션쇼 성황

한국 민화 ‘문자도’ 현대적 재해석 ‘호평’

2017-03-17     이영희 기자

해일(HEILL)의 디자이너 양해일, 양이네스 부녀가 ‘문자도 서울-파리’를 테마로 한국 전통 민화를 모티브로 재해석한 2017F/W 컬렉션을 지난 4일 파리 르브리스톨 호텔에서 개최, 큰 관심 속에 화제몰이를 했다.

이번 패션쇼는 파리패션위크에서 처음 선보이는 컬렉션이었으며 조상들의 해학과 지식이 담긴 한국 민화 문자도를 모던하고 시크한 디자인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현지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르브리스톨 호텔의 VVIP고객 및 현지 프레스와 바이어들은 HEILL의 의상에 호감과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컬렉션은 한국 시간으로 4일 오후 11시, 네이버 브이앱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쇼가 시작하기 10분 전부터 백스테이지의 긴박하고 긴장된 모습들을 가감없이 보여줘 이슈가 됐다. 이번 파리 컬렉션 진행을 함께 한 기초제품 ‘닥터포에버’ 마스크팩, 메이크업 ‘라뮤즈’, 슈즈 브랜드 ‘세라제화’, 감성 아이웨어 ‘피에스 메르시’ 및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 ‘1064스튜디오’ 등이 백스테이지에서 함께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양해일-양이네스 크리에이티브 듀오는 "이번 파리패션위크의 성공적인 첫번째 컬렉션을 계기로 한국, 중국, 파리 등을 오가며 전 세계를 무대로 한 글로벌 명품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르브리스톨 호텔은 세계 3대 명품 호텔 중 하나이며 ‘해일’은 이런 호텔에서의 파리패션위크 참가를 통해 컬렉션의 품격을 높이는 효과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