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류 1월 수출, 전년비 2.2% 감소
패션의류 0.1% 소폭 하락 선방
1월 섬유류 수출은 9억7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2%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5대 유망 소비재로 별도 집계하는 패션의류 역시 1억7400만 달러로 0.1% 소폭 줄어들었다.
섬유류 수출단가는 작년 1월 kg당 5.15달러에서 올해 4.95달러로 3.9% 하락, 여전히 맥을 못 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량 면에서는 LMF, 스판덱스 등 화섬사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다운스트림 업계의 가동률 하락으로 수출량이 소폭 감소했다.
1월 20일 통관기준 직물 3억9700만 달러, 섬유제품 1억6900만 달러, 섬유사 6800만 달러 실적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섬유류 수입은 총 8억7500만 달러로 1억7400만 달러 가량 무역적자를 기록 중이다.
한편 지난 1월 우리나라 총 수출은 40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수입은 371억 달러로 32억 달러 무역 수지흑자를 기록했다. 6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반도체와 석유제품, 석유화학, 평판DP는 호황을 보였고 선박, 가전,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섬유 등 5개 품목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정부는 2월에는 주력 품목들의 수출물량 및 단가 상승 등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대, 중국의 성장둔화 등 하방리스크 요인이 상존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수출 플러스 기조 정착을 위해 수출구조 혁신을 가속화하고 보호무역 확산에 적극 대응하는 정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