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복종별 경기전망 - 소비자 지갑 꿈쩍 않는다…2017 패션시장 ‘시계제로’

버티고 차별화 완벽해야 막힌시장 뚫린다

2016-12-29     패션부

가치 있는 제품만이 소비절벽을 넘을 수 있다. 올해는 전 복종 경기가 먹구름이다. 국내 경제성장률이 2.2%대로 둔화되고 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감소될 전망이다. 패션 업계는 지난해 수혜를 봤던 업종도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힘든 한해를 겪게 될 전망이다. 패션업체들은 내실 경영에 가치를 두고 최대한 효율을 이끌어내는 경영에 초점을 맞춘다. 제품은 스팟 비중은 늘리고 적정 재고관리로 패션 트렌트에 적응한다는 방침이다. 각 브랜드사들은 이전 정책을 답습하기 보다는 다양화되고 세분화된 고객 니즈를 발 빠르게 읽어야 막힌 시장을 뚫을 수 있다. 다양한 유통 채널에 맞는 차별화된 가치 상품은 소비 절벽을 뛰어 넘을 수 있는 키다.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이업종간 콜라보를 비롯한 신선한 전략이 필요하다.<편집자주>

유통 한국백화점협회 강동남 부회장

MD·엔터테인먼트 차별화, 성장 견인차

지난해 국내 백화점업계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전략 추진과 2015년의 메르스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로 평균 2.5% 가량 소폭의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국내 저성장 기조 및 국정농단 사태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온라인 등 채널간 경쟁 심화로 매출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성장 한계에 직면한 백화점업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과 모바일 등 다양한 쇼핑환경을 연결한 옴니채널의 강화, 복합쇼핑몰, 아울렛 출점 등을 통해 외형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사업자 간 경쟁 심화로 자체 PB브랜드 개발 및 강화와 같은 차별화 전략 및 미니 백화점 진출 등 사업 다각화가 나타났다. 이 같은 유통 패러다임 변화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백화점, 아울렛 등 유통 채널은 획기적이고 차별화된 MD를 비롯해 온라인에서 없는 오프라인만의 차별화가 성장의 관건이다. 재미있는 마케팅과 서비스 그리고 식음매장과 문화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체험 매장으로 고객 발길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유통시장은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발의된 대규모점포에 대한 허가제 및 의무휴업일 확대 등의 유통업에 대한 규제가 시행된다면 유통업체 뿐만 아니라 유통업체와 거래하고 있는 패션업계에도 큰 타격을 입힐 것이 자명하다.

이제는 무조건적인 규제보다는 상생을 위한 동방 성장에 무게를 둬야한다. 자율 시장 체제에서 유통업체와 패션업체 및 소상공인이 같이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남성복 신성통상 이재균 상무

‘버터야 산다’ 효율제고 전력할 때

2017년은 내실에 중점을 둔 일명 ‘버티기’ 전략을 구사해야 할 때다. 새해 남성복시장은 저성장기조를 탈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에 끝날 상황이 아니므로 외형확대보다는 내실위주로 ‘최대한의 효율을 이끌어내는 것’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정리된 브랜드들로 인한 약간의 이득을 보는 경우도 있겠지만 시장냉각과 경기부진상황속에서 신규 브랜드들 역시 과거와 같이 볼륨확대나 조기안착은 요원할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 특히 정장시장이 많이 어려웠고 비중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컨템포러리의 경우 대중화, 볼륨화를 지향하며 신규라인들을 내 놨지만 종전의 내셔널캐릭터 브랜드에 비교할 때 경쟁력획득이나 매출효율 창출이 쉽지않을 것이다. 대형유통점들의 신규출점이 이어지면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신규들은 볼륨확장보다는 종전에 확보한 매장수의 현상유지 및 점당 효율제고를 통한 안착에 신경써야 할 것이다.

경기침체속에서 특히 남성복브랜드들의 부침이 가장 심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내셔널브랜드에서 컨템포러리, 캐주얼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현재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효율제고에 중점을 둔 물량, 현장영업, 마케팅전략이 구사되어야 할 것이다.

여성복 패션랜드 최익 대표

시계제로, 막힌 시장 뚫는게 과제

현재 패션시장은 공전의 히트를 친 브랜드들이 영속성과 가치를 유지하기 힘든 환경이다.

고객 빅데이터 확보 기반을 토대로 한 신흥강자들의 영역 확대와 온라인 시장의 급격한 부상, 반대급부로 오프라인 시장의 쇠락,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소비자들의 구매 채널 확대 등으로 브랜드에 대한 가격과 전개 방식, 마케팅 전략 등 기존 브랜드 정책을 고수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현재 대부분의 패션업체들은 제조업과 리테일에 적응해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옴니채널을 구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어려워 성장 정체 악순환의 굴레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7년은 미국의 보호무역 확대 우려와 국내 최악의 장기불황 지속으로 양적인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은 2016년 2.8%에서 2.2%로 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수 또한 성장 둔화와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2016년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드로 인한 중국과의 정치 불확실성 부각으로 중국 관련 산업에서 수혜를 봤던 업종 역시 어려운 한해를 보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위기 극복을 위한 질적 성장개선 차원의 다양한 시도와 움직임이 있어 분위기 상쇄를 기대해본다.

국내 패션 시장 또한 여러 개의 채널이 공유되면서 과거 독과점이 높았던 분야의 소비자 이탈이 가속되고 리테일 마켓의 변화 추이가 무서울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 2020년이 되면 오프라인의 점유율이 70%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최근 밀레니얼 세대라 불리우는 젊은 층의 온라인 구매력이 높다한들 모든 오프라인을 대체할 수는 없다. 또한 아무리 소비감소가 이어지더라도 무작정 지갑을 닫지만은 않는다. 고객을 공략할 틈새는 반드시 있을 거라는 희망적인 전략에 집중한다면 길이 보일 것이다.

여성복 나이스클랍 정상현 상무

리테일·디테일 두 키워드 주목하자

현재 여성복 마켓은 ‘리테일’과 ‘디테일’. 두 가지 키워드에 강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다.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와 밸류, 브랜딩, 프라이스 등 전반에 대한 진부하리만큼 깊은 통찰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도출된 전략을 토대로 고객이 진짜 믿고 살 수 있는 가치 있는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히스토리가 오래되더라도 동시대적 감성을 반영해 영원히 늙지 않은 브랜드를 제안하고 헤리티지를 지켜나갈 수 있는 용기있는 도전과 다양한 시도에 매진해야 한다. 최근에는 이종업계간의 신선한 콜라보레이션과 소통, 융화 등을 통해 패션업계 전반이 리프레시와 새로운 해석으로 전반의 불황을 극복해보려는 노력이 활발하다.

나이스클랍은 2016년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손익과 최대의 효율 지표를 기록했다. 할인율은 반으로 줄었고 스타상품 발굴을 통해 정상 판매 신장률이 30%를 육박했다. 이는 20여년이 넘는 히스토리를 토대로 지속적인 진화와 변화를 거듭해온 저력의 결과다. 고객이 납득할 수 있는 적정한 밸류 프라이스를 제안하고 가치 있는 상품은 소비 절벽 시대라고 일컫는 현재에도 지갑을 열게 한다.

기저에는 소통에 대한 관점을 바꾼 사업부 전략도 주효했다. 조직 일원 모두가 대등한 관계라는 원 테이블 관점에서 목표에 대한 합의와 책임에 대한 명확한 분권을 동시에 추진한 것이 이 시대의 필요충분조건을 만족시켰다.

여성복 이사베이 정기봉 이사

똑똑한 소비 평준화 시대, ‘완벽한 옷’ 만들어야

현재 여성복 시장은 잃어버린 5년이라고 할 만큼 극심한 시장 부진 속 격동기를 보내고 있다. 종전의 타임 스케줄과 연간 업무 테이블이 무색할 만큼 각 브랜드별 전략 부문의 차별화가 요구된다. 똑똑한 소비가 평준화가 되면서 깊이가 있으면서도 가성비 높은 상품력에 대한 소구력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비싸지 않으면서도 가치 있는 상품이 미들 마켓, 가두상권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장기적인 불황 속에서 생존을 위한 키 전략으로 과거 제조 마인드의 패러다임에서 엠디적 마인드를 보강해야 하는 환경에 놓인 것을 뜻한다. ‘소비자를 알아야 팔수 있다’는 명제 아래 현 트렌드와 요구되는 니즈를 충실히 담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패션 기업도 의식을 완전히 바꿀 수 있도록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의적이고 정서적인 소통을 지속 하며 수평적인 조직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한 장을 만들더라도 핏, 디자인, 실루엣까지 완벽한 옷을 만들어야 5% 부족하다는 지적과 불만에서 벗어날 수 있다. 고객의 ‘원트’와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판매사원과 매니저의 체계적인 교육, 처우 개선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야 될 것이다.

이사베이는 최악의 환경 속에서 최고를 향해 최선을 다하자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올해는 시장 내 ‘something new’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어덜트 골프웨어 여미지 곽희경 대표

경기상관없이 골프웨어 매장 확대세

시장여건과는 상관없이 골프웨어 매장은 확대될 듯하다. 최근 트렌드가 아웃도어에서 골프로 전환되고 있으며 백화점이 든 가두점이든 아웃도어매장의 퇴진으로 인한 신규점 개설도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웃도어 확대기였던 지난 5~6년 사이 17개 브랜드가 정리됐다. 현재 생존한 브랜드들은 경쟁력을 획득했다고 보여진다. 지난해와 새해 신규 런칭한 브랜드들은 활발하게 유통망 확대를 추진할 것이다. 현 상황으로 봐서 타 복종에 비해 신규매장 열기가 용이한 복종이 골프웨어이다. 2017년은 이들 신규골프들이 유통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백화점바이어역시 아웃도어 대신 골프웨어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코’와 같이 가두점, 대리점을 공략하는 브랜드는 손에 꼽힐 정도이다. 브랜드가 많지 않지만 불황속에서 생존한 확고한 경쟁력과 유통망을 형성한 만큼 가성비와 상품력을 보다 강화해야 할 것이다.

‘마코’는 2017년, 런칭8년차를 맞아 제 2도약을 선언한다. 고급화와 다양한 아이템구성을 통해 제품력과 가격경쟁력 획득, 유통환경과 효율제고에 공격적인 태세를 갖출 것이다.

캐주얼 연승어패럴 김준배 상무

스팟 비중 확대하고 트렌드 급변 대응해야

캐주얼 시장 경기전망은 불투명 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정치 경제적 영향이 크고 환율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수출에서는 다소 나아질 수 있겠으나 내수시장은 특히 어두울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금리까지 요동치는 상황에서 소비자 급여는 오르지 않고 물가만 상승하는 삼중고 국면에서 어떻게 지갑이 열리기를 바랄 것인가.

따라서 업계는 어려워진 국내내수경기 속에 그나마 할 수 있는 전략은 스팟 비중을 늘려나가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스피드 있게 물량을 조절하면서 좀 더 합리적이고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적극 개발해, 급변하는 패션 트렌드에 적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저희는 전체 생산물량에서 스팟 비중을 30%까지 늘릴 방침이다. 목표는 매출을 극대하면서 비용이나 원가 절감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난국을 헤쳐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트렌드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맨투맨티가 대세였으나 오버핏이나 후드변형물인 후디스타일로, 또 항공점퍼는 떠나가고 스포티즘이 부상했다.

클라이드 앤은 백화점 정상 판매가 많아지고 있어 삽인삽 전개하는 플랭크스톤 인기가 높다. 30% 물량에 40-50%의 매출비중이 있는 만큼, 클라이드 스튜디오 메가삽을 통해 다양한 면모를 과시할 방침이다.

침장 박홍근홈패션 이선희대표

소득수준 향상에 리빙소비 늘어날 듯

침장업계는 전체적으로 밝을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최근 여러 가지 사건으로 인한 외부적인 환경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침장업계는 나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소득수준의 향상과 생활패턴의 변화로 리빙구매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유통망도 차별화되면서 소비패턴 자체도 변화되고 있다. 과거경우 혼수품이나 침구류 사용주기가 상당히 길었다. 최고 5년 이상 보유하는 집도 많았다. 과거에 비해 침구 소비는 1년에도 여러 차례 새로운 제품을 찾고 있을 정도다. 디자인 패턴이나 제품의 싫증으로 인한 것도 많다.

이러한 소비패턴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유통 채널 변화에 대응한 뚜렷한 차별화 전개도 우선돼야 성공할 가능성이 커진다.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채널의 확산이 뚜렷해지고 있다. 백화점이나 대리점의 경우 예년에 비해 소폭 성장한 반면 몰이나 홈쇼핑에서의 영향력은 상당히 크다.

저희 박홍근홈패션의 경우 지난해 약 30% 이상 매출이 성장했다. 대부분 온라인 유통에서 인기를 얻었다. 아무래도 이러한 온라인상의 판매란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의 로열티가 주는 신뢰와 품질, 여기에 디자인 개발이 중요해 진다는 점이다. 2017년 새로운 판도 변화를 개척하는 브랜드 업계는 호경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잡화 에스제이듀코 김선기 부사장

불황일수록 브랜드 아이텐티티가 중요

살아남기위한 전략이 필요한 때다. 핸드백 역사는 100년 정도다. 세계적 경기침체와 불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고객은 일 년에 2개 가방을 샀던 고객은 하나의 가방으로 만족하는 시대다. 지난해 소비심리 위축은 11월 들면서 가장 심했다. 올해는 브랜드마다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 우선이다.

고객은 새로운 것과 가성비 좋은 상품을 원한다. 동 업계는 차별화된 브랜드 만의 아이텐티티를 강화한 상품이 소비자 선택을 받을 것이다. 브랜드 만으로 승부하던 시대는 지났다. 한 상품이 잘 팔린다고 비슷한 상품을 내놓으면 경쟁력이 떨어진다.

빈치스는 브랜드 아이텐티티에 맞는 라인을 다양화해 패션 전문 강소기업으로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해 광고모델 공효진과 콜라보한 히요 하프문이 인기를 누리면서 전년대비 20% 성장했다. 이는 기하학적 패턴과 새로운 아이덴티티로 승부했기 때문이다. 올해도 한 때의 유행을 쫓아가는 것 보다는 지오메트릭 컨셉의 브랜드 아이텐티티를 강화한다. 또한 빈치스만의 쉐입으로 매출 창출에 힘쓴다. 매장마다 제품을 세부적으로 배치해 고객 니즈에 맞는 VMD를 강조해 올해도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제화 탠디 최창엽 이사

슈즈 브랜드 양극화 심화

글로벌 경기 위축과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더불어 국내 사회이슈 상황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시장이 다소 어두운 전망이다. 경기 침체가 풀리기도 전에 어지러운 정치 상황들은 소비심리까지 급락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제화 업계는 중저가 수입 브랜드들의 시장 확대와 더불어 내셔널 브랜드들간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점유율과 매출에서 브랜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SPA브랜드 및 대형기업 잡화 진출과 편집샵 등의 등장은 단순 슈즈 브랜드들만의 경쟁이 아닌 패션 브랜드 전체 경쟁으로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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탠디는 올해 기본에 충실하자는 전략이다. 매장 운영의 효율성 제고 및 생산성 향상 등 내실 경영에 힘쓴다. 경기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올해 제품과 브랜드 관리에는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 이어간다. 연간 30억원의 비용을 투자하는 AS 서비스는 고객이 제품을 받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선된다.

디자인 개발과 고객 서비스 (소모품 무상 A/S 등)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시장 변화에 발맞춰 변화와 발전을 모색한다. 특히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간다. 온라인 전용 제품을 개발해 기존 3040세대와 함께 2030 세대 고객의 브랜드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올해 텐디는 2800억원 매출 목표를 잡고 캠페인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계획이다.

키즈 휠라키즈 차병규 사업부장

시장규모 감소세 “녹록하지 않을 것”

새해 키즈시장의 전망은 녹록하지 않다. 즉 긍정적으로 보지않는다.
2017년 정치, 정치경제 상황이 불안정한데다 2%대의 경제 저성장이 예상되고 금리도 상승되는 등 악재가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키즈 마켓 사이즈는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가운데 경쟁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의 키즈마켓은 2015년 수준으로 선방하는 것에 그쳤다. 키즈마켓 전체 성장이 미비한데다 트래디셔널 캐주얼 고객이 스포츠컨셉 브랜드로 이동하면서 어슬레져 트랜드가 강하게 부각됐다. 더불어 유니클로와 자라 등 SPA브랜드가 고속 성장했고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키즈라인 등 신규가세도 고유브랜드들의 경쟁력을 감퇴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매년 아동인구의 감소 현상이 부정적 요인으로 손꼽힌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2016년은 전년수준으로 선방했지만 새해에는 결코 긍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이러한 환경속에서 ‘휠라키즈’는 CRM과 토들러 라인을 확대하고 유통망을 재정비하는데 전력할 방침이다. 더불어 모 브랜드 휠라와 동일한 ‘스타일리시 퍼포먼스’컨셉을 유지하되 헤리티지를 메인 테마로 키즈 조닝의 특성인 밝은 느낌과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상품력을 강화함으로써 경쟁력 획득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