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몬떼, 가두 경쟁력 높인다
잡화·대리점 전용 상품 확대
엔에프엘(대표 지홍찬)의 여성복 ‘마레몬떼’가 컨템포러리 감성의 상품으로 가두 틈새를 공략, 시장성이 검증되면서 가두 경쟁력을 높이는데 적극 나선다.
일부 수요가 있는 셋업류와 베이직 상품 비중을 균형감 있게 가져가면서 대리점 전용 상품을 30%까지 늘린다. 상품 라인 확대로 확장성을 검증하고 풍성한 구성과 물량으로 점포 단위 매출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특히 고급 소재 비중을 대폭 높여 프리미엄 이미지와 상품 변별성을 높이는데도 주력했다.
현재 윈터 판매가 전년보다 두 자릿수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20~30% 캐시미어 혼방의 단품 또는 아우터가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핸드메이드 코트와 다운 등도 전년보다 물량을 두 배 늘려 진행, 업그레이드된 상품력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이 회사 송원석 상무는 “가두 상권에서 꼭 필요한 베이직군과 트렌드, 뉴베이직 상품을 균형감 있게 구성해 마레몬떼만의 착장 공식을 만들고 있다”며 “상품력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매출 효율 전략 등 방향성이 확고해지고 탄탄한 체력이 생겼다”고 밝혔다.
마레몬떼는 내년 잡화 라인도 보강한다. 현재 조직을 신설하고 착장의 완성도를 높이는 상품 구성과 아이템 선별 작업을 통해 코디 이상의 실 판매로 이어질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영업부 인력 보강과 슈퍼바이저 제도 도입 등 체계적인 조직과 시스템 마련도 지속하고 있다.
송 상무는 “올해 완성도 높은 컨셉 만들기와 가두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면 내년에는 보폭을 넓혀 유통과 상품 레인지를 넓히고 확장성을 검증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며 “브랜드 전반의 고급화와 값어치 있는 상품을 통해 확고한 입지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