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보, 韓 소재·패션 알리는 ‘모먼트 바이’ 개장

쇼룸 오픈…중국 주요 省市로 확대 기대

2016-12-05     김임순 기자

패션과 소재의 만남을 주제로 내건 제18회 명보패션소재전시회가 현지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료됐다. 지난달 23일 광주시 국제경방원내 명보전시장 특설매장인 모먼트 바이(MOMENT by) 쇼룸 공개는 수많은 사람들의 갈채 속에 오픈됐다.

개막식에 초청된 중국방직공업연합회 대표로 나온 양기조 부회장은 “명보 최보영 회장이 패션소재로 중국시장을 발전시키고 이제는 패션까지 접목해 글로벌시장을 향했다”며 축하했다. 또 우리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광동성 광주총영사관 최연우 경제영사는 축사에서 “한·중간 경제교류가 가장 활발한 가운데 명보의 이러한 전시행사는 주목받을 만큼 성장했다”며 “이번 행사를 기해 양국간 더욱 윈윈하면서 상호발전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광동성복장협회 유악병 회장을 비롯 광동성디자이너협회 정영 부회장, 국제경방원 양빈 회장,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윤수영 부회장, 최복호패션의 최복호 대표, 대구경북 섬유업체 대표인 백산 이정근 대표, 텍스컴 이광태 대표, NK 박상조 사장, 경기도 양주의 한국섬유소재연구원 이인열 본부장 조병민 연구원, 캠프 이상우 대표, 동일 허우행 대표, 영훈 권태훈 대표, 희성 권효상 대표 이병택 전무, 부영 최현석 대표, 신이 손미정 대표, 니드인 이미숙 대표, 에이엠 박인숙 이사 등 행사를 축하하며 발전을 기원했다.

모먼트 바이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3M의 높은 천정에서부터 원단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정돈된 섬유와 제품 액세서리 한국산 화장품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전체적인 매장구성은 섬유를 주요소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 커다란 트리가 또한 시선을 사로잡으며 쇼룸을 압도한다.

곳곳에 펼쳐진 원단과 스와치, 그리고 한쪽에는 샘플실, 또 다른 한 곳에는 카페를 방불케하는 바를 설치했다. 주요 전시 소재는 천연소재인 모직물, 캐시미어, 면, 마, 폴리혼방, 모달 소재의 니트와 직물, 프린트 등이 총망라됐다. 여기에 코트 자켓 셔츠 팬츠 원피스 패션가방 목걸이 귀걸이 등 패션소품을 비롯한 다양한 패션제품들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

매장전면에는 쇼룸처럼 열려있으며 안쪽으로는 매장을 2층으로 분리시켜 사무공간을 별도로 마련 위에서 아래로 보면 움직임 동선을 바로바로 파악할 수 있는 구조다. 개막식 직후 간단한 VIP 투어는 마치 갤러리를 걷는 듯 한 매장 분위기이다. 섬유패션분야 각각의 사업구조를 설명 들으며, 중국에서 펼쳐질 모먼트 바이의 미래를 응원했다

■ 최보영 명보섬유 회장
“경방원 쇼룸은 라이프스타일 제안의 장”
패션소재 노하우 접목 새로운 마켓 확장

명보섬유가 중국 광저우시 경방원에 ‘모먼트 바이(MOMENT by)’ 쇼룸을 오픈시켰다. 올해 연초부터 심혈을 기울인 모먼트 바이는 18회째 전시회를 기해 전격 오픈시키며 현지 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불러모았다. 모먼트 바이는 명보섬유 최보영회장은 끊임없는 전진을 위한 새로움을 향한 이정표이기도 하다. 이 행사는 패션소재와 의류의 만남이라는 것을 설정하고, 이러한 사업의 극대화와 발전을 제안하는 섬유산업과 패션기업의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정했다.

사실 중국현지는 한국과 많이 다르다는 최보영회장의 축약된 표현이다. 한국의 패션소재로 해외 특히 중국시장을 공략해온 그동안의 노하우를 접목해 의류제품까지 보여주면서 패션제품의 소싱력 향상에도 노력한다는 것이다. 최보영 회장은 유명 의류 디자인 제품이 바로 카피된다는 것을 우려했다.

의류제품의 카피는 법적논쟁꺼리도 안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같은 원단을 구하기만하면 바로 복재 생산되는 현장을 많이 경험했다. 소재와 패션이 만날 경우 소재의 차별화를 통한 디자인제품의 창출은 카피할 시간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유능한 디자인 제품이 다른 나라에서 카피되는 것은 이러한 원단기업과의 협업을 하지 못한 경우에서 온다.

명보섬유 최보영 회장은 중국에서 패션사업을 전개하면서 소재기업들과의 노하우를 교류하며 시장을 키워왔다. 모멘트바이는 광저우 본점을 안테나 샵으로 중국 주요 성시로 확장해 나갈 생각이다.
모먼트 바이가 새로운 패션시장 확장에 기여하면서 글로벌화를 통한 활기를 기대했다.

“광동성은 역동적 한·중 교역의 장”
섬유·패션 협력 동반 성장 다질 때
최연우 경제영사

광저우 총영사를 대표한 최연우 경제영사는 그동안 광동의 패션산업 발전과 함께 해온 명보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전시장에서 축사를 낭독한 최 영사는 “제18회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최근 한중양국 정세 속에서도 협력 증진 면에서 가장 활발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 양국은 1992년 수교 이후 어떤 나라보다도 급속하게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면서 특히, 광동성은 한·중 양국간 경제협력이 가장 활발한 省중의 하나이며, 2015년 한국과 광동성간의 교역액은 약 649억불로 양국 총 교역액의 1/4을 차지하는 수치며 규모면에서도 중국의 성급 행정구역 중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저우는 지난해 12월 20일는 양국 교역에 있어 한-중 FTA 발효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마련하고, 섬유, 의류분야에서도 FTA를 통해 교역장벽이 낮아짐으로써 양국 간에 보다 자유롭고 활발한 교역 및 투자활동이 이뤄질 것을 기대했다.

최연우 영사는 “오늘 개최되는 제18회 한국 프리미엄 패션 소재전도 한국과 광동성간의 협력 못지않게 양국 섬유 패션업계의 협력과 동반 성장을 다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랜 세월, 한국 패션소재 업계와 광동의 섬유 업계가 상호 우호를 다지고, 소통을 넓히고, 패션에 관한 이해까지 공유하면서 상호간 산업발전을 도모해 왔다고 말하고, 이미 한국과 중국의 패션업계는 협력 동반자가 되었다고 밝히고 이제는 서로간 이해와 협력을 통해 조화로운 항해를 기대했다.

특히 명보의 패션과 패션소재의 조화로운 행사를 계기로 양국 섬유패션 업계 인사들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증진 발전되고, 나아가 한·중 양국의 섬유산업이 상호 윈윈하며 성장하는 모멘텀이 형성되기를 기원했다. 아울러 패션 소재전 개최를 위해 그 동안 많은 준비를 해온 광동성 복장협회, 복장디자인협회, 광저우경방교역원과, 명보방직 등 노고를 잊지않았다.

산업간 융합 새로운 플랫폼 알렸다
소비·상업·변화 ‘적극 대응’ 전망
양기조 부회장(중국방직공업연합회)

양기조 부회장은 “오늘 제 18회 명보 패션소재 및 의류 전시회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중국방직공업연합회를 대표해 이번 전시회 개막을 축하했다.

양 부회장은 오늘 명보전시회가 어느덧 18회라는 사람으로 말하면 성인식이라는 의미를 두면서 무엇보다 패션제품을 선보였다는 데 깊은 감동을 받았음을 강조했다.

또 명보방직 전시회를 처음 참관하게 됐을 당시는 “순전히 원단만을 선보였던 반면, 점차 명보 자체의 원단으로 의류제품 개발로 확대하고, 트렌디한 패션제품으로 선보였다”면서 “이로써 Moments By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게 됐고, 이는 명보방직 최 회장의 수년간 꾸준한 노력의 성과”라고 치하했다.

또 최근 소비와 상업의 변화, 기술창조, 디자인창의 등 창조 방면에 있어서, 방직기업에 대해 점점 더 높은 요구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새로운 정세 속에서 방직·의류 산업이 어떻게 여러 자원을 융합하고, 시장변화에 잘 적응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실현시킬 것인지에 대해, 우리의 모든 방직·의류 기업인들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것임을 주지시켰다.

양기조 부회장은 “이러한 면에서 오늘 행사는 명보방직은 역시 선구자답다”며 “새로운 플렛폼을 보게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변화에 적응하고자 하는 명보방직의 노력일환이며 리더로 역할을 하기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과 섬유 융합, 서로간 합작을 통해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산업의 방식으로 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도 말했다. 양기조 부회장은 “우리는 명보 최회장의 리더쉽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로 명보방직이 산업구조고도화 및 브랜드 Moments By의 큰 발전을 거둘 것이라 믿는다”면서 이번 18회 명보패션소재 및 의류전시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편집샵을 소싱처로 펼쳐내 큰 귀감
드넓은 매장에 의류·패션 액세서리 총망라
원대연 회장

원대연 회장은 모먼트바이 매장을 둘러보며 패션소재 개발에 대한 최 회장의 열정을 보게 됐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특히 한국내에서도 이러한 기능을 할만한 곳을 추천할 데가 없는데 이곳에서 소재와 패션을 접목한 인테리어 감각과 투자에 대한 능력을 읽었다고 밝혔다. 매장내는 전체 2000여㎡ 달하는 넓은 매장에 패션소재와 제품 뿐만아니라 화장품과 패션액세서리까지를 망라한 분위기에서 편집샵의 개념을 확장했다는 것도 우리가 본받아야할 귀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원대연 회장, 이미숙 대표>

원 회장은 매장 내 한국의류패션제품과 가방이나 목거리 등 패션 액세서리 부스에서 만난 니드인 이미숙 대표와 만났다. “좋은 제품을 전시하게 되어 축하합니다”라며 “국산 품질이 좋다는 것은 이미 명보 최 회장께서 널리 알리셨는데 하이브랜드 등급의 품질을 이곳에서 발견한다”고 덧붙이며 치하했다.

국내 대표급 캐릭터브랜드에서 실장급 팀장급 디자이너들이 명보의 원단으로 디자인된 제품에 손길이 닿으며, 고급지고 좋은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광저우는 대량생산품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이 골고루 잘 발달된 곳으로 오더 소싱처로는 재격일 것이라고 말하고 좋은 성과를 기대했다.

中현지 트렌드 접목 패션 비지니스 앞장
패션쇼 주관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옷’
김현수 대표

“중국 패션비지니스를 하며 현재, 유어스에 의류매장을 전개하고 있지요. 중국과 한국 주요지역 몇 곳에 매장을 더 전개하고 있어 이곳 패션 트렌드를 누구보다 빨리 파악하고 전망하면서 이번 쇼를 준비했습니다. 시간이 타이트한 것이 다소 아쉬움이 많았다”는 김현수 대표(ZENEROE ZR)를 만났다.

중앙대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한 김 대표는 이후 미술을 전공한 언니와 함께 중국 광저우에서 15년간 패션의류 도소매시장을 파악하고 있다. 명보와의 만남은 또 다른 미래시장의 중심에 서기위한 전략중의 하나다.

“명보 최보영 회장님은 패션소재 섬유분야 오랫동안 사업을 영위하면서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막강한 파워와 사업전개에서 부러움과 존경의 마음을 항상 갖고 있었다”면서 “이번 행사역시 즐거운 기대감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모직물 팬츠, 정장, 스커트, 원피스, 자켓류, 다이마루 의류 등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으며 도소매를 겸한다. 소재는 중국산도 있지만 일본에서 수입하는 원단도 많단다. 명보원단역시 오래전부터 적용해 왔다. 이제는 본격적인 명보소재로 차별화하고, 가격대는 합리적으로 책정된 좋은 의류를 대거 출시하게 될 것을 강조했다.

명보는 새로운 소재를 제안하며 서로 윈윈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명보행사에 초청돼, 패션쇼장에서 만난 한국의 유력디자이너 선생님이신 최복호 디자이너는 저의 패션쇼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입을 수 있는 옷을 보았다’고 칭찬했듯이 기존의 패션쇼가 창의적인 트렌디 발신을 위한 것이라면 저의 쇼는 옷을 입고 싶어하는 보통사람들을 위한 옷을 보여준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