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테일러의 100년 역사’展
DTC섬유박물관, 내년 3월까지
2016-12-05 정기창 기자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 섬유박물관(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과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달 2일부터 내년 3월12일까지 ‘100년의 테일러 그리고 대구’ 전시회를 개최한다. 우리나라 양복이 도입과 정착을 주제로 총 10여 박물관의 소장 유물과 대구지역 테일러가 보유한 유물 등 총 170여점이 전시된다. 우리나라에 양복이 들어온 시점은 약 100여년 전이다. 양복 제작 기술자인 테일러의 등장, 양복점과 맞춤양복의 확산, 기성양복 시장의 확대, 소비형태의 변화 등 당시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계기다.
전시 1부 ‘양복의 도입’에서는 양복이 도입된 계기가 된 ‘육군복장규칙’ 및 ‘문관 복장규칙’의 의미를 되새긴다. 2부 ‘테일러의 등장과 성장’은 양복 제작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가진 직업인으로서의 테일러를 조명한다. 3부 ‘대구의 테일러’는 대구 중앙로를 중심으로 양복점 거리를 형성했던 테일러 이야기와 해방 이후 양복점의 역사를 설명한다. DTC섬유박물관은 매일 오전 9시~오후18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