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류, 디자인 기획력이 승부수
보웰컴퍼니, 온·오프라인 넘나들며 차별화 상품 제안 ‘판매호조’
침구류업계가 디자인과 기획력을 내세운다면 다변화되는 마켓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패션업계의 편집샵 만들기 열풍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침구 업계의 전문적인 기획력을 가미한 아이템들이 오프라인이나 온라인 매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웰컴퍼니(대표 이지영)는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침구류 제품을 판매하며 최근 전문샵이나 오픈마켓 영역에서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보웰의 이지영 대표는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소비패턴이 많이 변하고 있다”면서 “최근 제품의 가격만 평가하는 것 보다 품질이나 감성을 중시한 가치소비라는 특화된 몰이 인기를 얻고 있다. MD가 상품을 걸러서 이미지를 위주로 고객에게 삶의 즐거움을 제안할 수 있는 것에 포인트를 둔다”고 설명했다.
보웰컴퍼니는 감성쇼핑몰로 커지고 있는 텐바이텐(대표 최은희) 이나 1300k(대표 이호혁) 등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으며 사세가 확장되고 있다. 또 최근 판교에 오픈한 원더플레이스(대표 김영한)의 원더 A 마켓에도 일부 상품을 공급했다. 대형 침구 브랜드 업계가 수입브랜드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는 편집매장과는 또 다른 형태로 제안되고 있다. 무엇보다 고객에 소비의 즐거움을 준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크다.
시장은 오프라인이나 온라인 등으로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어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감성 소비 트렌드에 대응한 제품 개발이 절실해 지고 있다.
보웰컴퍼니는 디자인과 오리지널리티 가치를 중시하며,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 나간다. 보웰의 특화된 타올 제품 역시 원사 선별부터 다르다. 순면을 좋아하는 고객을 위해 까다로운 생산과정을 거친다.
또 단가를 낮추기 위해 싼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원칙과 소재부터 마감까지 완성도를 중시한다. 일상적인 귀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디자인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