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는 대형비주얼 바람
브랜드사, 젊은 소비자 겨냥 홍보전 치열
젊은이들의 명소인 명동에 대형 간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명동의 간판은 브랜드명을 앞세우던 과거와 달리 브랜드를 대표할 수 있는 비주얼이나 모델을 전면에 내세워 역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는 “최근 매장이 대형화되고 비주얼적인 측면이 강화되면서 매장 전면에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이나 비주얼을 대형 간판으로 제작해 선보이는 추세”라며 “대형 간판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브랜드보다도 간판의 비주얼을 먼저 접하고 매장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어 대형 이미지 간판 활용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코스테’는 20대를 타겟으로 한 ‘라코스테 레이디스’를 선보이면서 매장 전면에 대형 비주얼을 설치, 기존 중, 장년층의 ‘라코스테’ 이미지와 상반된 영한 느낌을 어필하고 있다.
피어스 브로스넌을 모델로 기용해 중후한 멋스러움을 표현하고 있는 ‘갤럭시’는 매장 전면에 피어스 브로스넌 비주얼을 대형 제작해 설치해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했으며 ‘빈폴’ 역시 광고모델인 다니엘헤니와 기네스펠트로를 전면에 내세워 ‘빈폴’ 특유의 글로벌한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캘빈클라인’, ‘컨버스’, ‘휠라’, ‘제스퍼’, ‘지오지아’ 등이 대형 비주얼을 제작,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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