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더증가는 ‘내년하반기부터’ 기대
미국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다.
추수감사절부터 시작된 연말 쇼핑이 눈에 띄게 늘고 있어 내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이른바 ‘검은 금요일’을 시작으로 미국내 소매 유통업체 및 온라인 쇼핑몰 등 신유통에 이르기까지 판매신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달 28일 월마트의 매출액이 하루매출액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온라인 쇼핑 시장은 40%의 신장율을 보였다.
한편, 백화점 및 재래시장은 5%가량 소폭 상승했다.
경기회복세가 저가의 할인점 및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서서히 가시화되고있는 것으로 풀이되며 이는 점차 전체 소비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서는 섬유 및 의류시장의 유통구조 변화에 따라 대형 할인마켓과 온라인 시장에만 집중돼 실질적인 마진율에서 큰 이익을 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여 오고 있다.
대부분의 업계에서는 미국경기회복에 따른 수출업체의 오더수주가 활발해 지고 있으며 바이어들의 상담수가 늘고 있다고 전한다.
한 수출업계 관계자는 “미경기회복세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으며 국내 경기는 시차를 두고 내년 하반기에 들어서면 좋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미국의 소비 상승이 국내 업계에 직결되기 위해서는 증가할 오더를 중국 및 동남아국과의 경쟁에서 선점해야 하므로 업계의 다각화된 노력이 요구한다.
/안은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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