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감성충족·브랜드력’이 공통분모‘확실한 컨셉·상품다각화·마케팅’ 삼박자 맞아야
‘불황에도 성공브랜드는 있다’
경기불안정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하는 베스트브랜드들의 성공요인은 ‘다변화하는 소비자의 감도충족’과 ‘브랜드력’이다.(본지 6-9면 특집기사 참조)
본지가 유통가 바이어와 업계 전문가, 전문기자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각 부문별 베스트 브랜드를 선별한 결과 공통점이 도출됐다.
무엇보다 확실한 컨셉을 고수하면서 변화하는 소비층의 감성을 충족시켜주는 제품력과 마케팅력이 맞물렸을 때 최고의 성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복은 캐릭터가 확실한 브랜드가 성장세를 보였고 ‘고유성’과 ‘상품다각화전략’이 주효했음을 분석할수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미샤, 아이잗바바, 레니본, 샤틴, 비엔엑스, A6, 앤디엔뎁, 마인등이 거론됐다.
이중 ‘아이잗바바’는 고급화와 상품다각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레니본’과 ‘앤디엔뎁’은 올해에 이어 차세대 유망캐릭터 주자로서 성장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남성복은 신뢰받는 기업이미지와 품질력이 바탕이 된 ‘브랜드력’과 감성을 접목한 ‘기획력’이 우선시됐으며 특히 내셔널브랜드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신사복부문은 ‘마에스트로’가 토틀남성복은 ‘아르페지오’ 트래디셔널브랜드로는 ‘빈폴’이 골프캐주얼로는 ‘잭니클라우스’와 ‘슈페리어’등이 거명됐다. 또 타운캐주얼웨어로는 ‘입생로랑’을 대처한 ‘로가디스그린라벨’의 급성장이 두드러졌고 특히 2PRICE라는 가격소구력을 가진 ‘타운젠트밸류’ ‘수트하우스 by 브렌우드’ ‘GGIO2’등은 내년의 성장잠재력이 큰 브랜드로 손꼽히고 있다.
△캐주얼은 가장 큰 잇슈가 ‘감성충족’이다. ‘마루’ ‘TBJ’외에도 ‘클라이드’ ‘니’ ‘라디오가든’등이 시장흐름을 주도하고 SPA형인 ‘후아유’ ‘아이겐포스트’ ‘베이직하우스’등도 빠른속도로 진입을 확대하고 있다. 감성캐주얼시대를 열고 있는 ‘잭앤질’ ‘콕스’ ‘데얼스’ ‘멤버할리데이’이후 새로운 감성을 중무장한 신규들의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스포츠캐주얼은 ‘엘레쎄’, 아웃도어는 한고상사 ‘에델바이스’가 선정됐다.
스포츠와 아웃도어시장은 주 5일 근무제 시행과 스포츠, 레저 라이프스타일의 확산으로 타 부문보다 현저한 신장세를 드러내고 있으며 대중화를 치닫고 있다.
△아동복시장에서는 올 한해 토틀러브랜드가 최강자로 부상.
블루독, 베네통, 캔키즈등은 고속성장을 달성한 브랜드로 손꼽힌다.
귀엽고 트렌디한 느낌에 고급스러움과 캐릭터까지를 강조해 젊은 주부층들의 발길을 묶어 놓은 것이다. 백화점에서도 이러한 특징을 반영해 MD를 함으로써 시장발전과 브랜드형성에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패션잡화는 트렌드를 앞서 제시하려는 ‘플라플라’와 같이 차별화된 컨셉을 승부수로 내걸고 있는 몇몇 살롱화업체들의 위기탈출에 대한 노력이 돋보였다. 제품개발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생산력을 뒷받침으로 한 ‘소다’ ‘탠디’ ‘키사’같은 브랜드도 리딩의 입지를 지키며 안정성장을 하고 있으며 금강제화와 에스콰이아등의 브랜드도 전략적으로 상품과 이미지변신을 시도해 가고 있다.
라이센스군에서는 ‘닥스’가 잡화부문의강세를 독보적으로 누려 어덜트층을 흡수하고 있으며 성장세는 매년 지속되고 있다.
△패션내의는 빅브랜드중심의 란제리전문기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여성들의 고급속옷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킨 비비안, 비너스등은 경기침체속에서도 20%이상의 매출신장을 이뤘으며 CK언더웨어, 엘르인너웨어, 미치코언더웨어등 브랜드들도 발전가능성과 시장세분화에 대한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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