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브랜드 괄목 성장세 기록, 실속 구매 니즈 두드러져
폭염과 폭우가 오가며 요란스러웠던 장마로 최악의 비수기로 기록됐던 7월 골프웨어 업계는 희비가 엇갈렸다.
배달의민족을 창업한 김봉진 전 의장이 코로나 기간 폭발적 성장세를 이루며 업계 뉴 다크호스로 떠오른 골프웨어 브랜드 ‘어메이징크리’를 전개하는 에이엠씨알의 지분 43%를 750억 원에 인수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업계를 놀라게 했다.
각 주요 백화점 골프 조닝은 임직원 행사와 온라인 판매, 각종 행사로 비수기 시즌을 버텨내는데 총력을 다했다. ‘메종키츠네 골프’가 브랜드 종료를 앞두고 50% + 20% 세일 행사로 재고 털기에 나섰다. 절반 이상은 전년보다 역신장세를 기록했고 일부 브랜드는 괄목 성장세를 기록했다. 백화점 주요 점포 탑10 일부 브랜드와 아울렛 골프웨어 매장은 진성 고객들의 실속 구매 니즈 호응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 강남점 골프조닝은 괄목 신장률을 기록한 브랜드들이 다수 배출됐다.
‘지포어’가 여전히 1위를 수성했지만 전년보다 12% 매출이 빠진 4억8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어메이징크리’는 전년보다 12.4% 신장, 좋은 기세를 이어가며 ‘PXG’와 근소한 차이로 탑5에 이름을 올렸다. ‘세인트앤드류스’가 31.7%나 신장하며 1억87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풋조이’ 또한 38.3%의 괄목 성장세로 1억8500만 원의 매출을 캤다. ‘왁’은 16.5% 매출이 늘어 1억7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 본점에서도 신장세가 좋은 브랜드들이 배출됐다.
‘타이틀리스트’가 24.4%의 신장률로 1억1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마크앤로나’는 42.9%나 늘어 1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던롭’은 21% 늘어 4200만 원의 매출을 캤다.
현대 본점에서는 15.5% 신장, 1억9000만 원의 매출로 ‘말본골프’가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세인트앤드류스’가 33.6% 신장해 1억 원의 매출을 캤다. ‘쉐르보’는 전년보다 38.2% 신장해 96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보스골프’는 전년보다 46.3% 신장세를 보였다.
현대 대구점은 ‘나이키골프’가 19.7% 신장해 9800만 원의 매출로 탑3에 이름을 올렸다. 세인트앤드류스는 16% 매출이 늘어 541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본점에서는 ‘파리게이츠’가 22.2%의 신장세로 8250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탑10 내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신장했다.
롯데 잠실점에서는 데상트골프가 25.5% 신장하며 1억1000만 원의 매출을 캤다.
롯데 부산점에서는 ‘풋조이’가 16.1% 신장해 87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마스터바니’가 전년보다 765.3% 기형적 신장으로 6700만 원의 매출을, 세인트앤드류스가 62.6% 신장세로 65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뒤를 이었다.
한편, 7월 주요 백화점 골프 브랜드 매출 외형은 ‘보스골프’가 전년 동기간보다 매장이 6개 추가되며 127.0% 매출이 늘었다. 어메이징크리는 전년보다 5개 매장이 늘고 7.0% 매출이 증가했다. 랑방블랑은 매장이 4개 늘어 20.9%의 신장세를 보였다. 세인트앤드류스는 2개 매장이 늘고 14.5% 매출이 늘었으며 필립플레인골프는 전년보다 1개 매장이 늘어 5.8% 매출이 증가했다. 아페쎄골프는 전년보다 매장이 6개 늘어9.8% 매출이 신장했다.
전년동기간 대비 7월 점평균 누계는 보스골프가 14% 신장했으며 세인트앤드류스가 6% 신장세를 기록했다. 그 외에는 모두 역신장 했다.
기존점 매출 누계는 보스골프가 34.9% 신장했다. 세인트앤드류스가 11.5%, 필립플레인골프가 0.6% 신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