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티워모에서 비욘드클로젯, 비뮈에트 가 2018F/W 남성복 컬렉션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은 국내 패션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의 지원을 목표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남성복 박람회 ‘피티워모(Pitti Imagine Uomo 93)’에서 ‘컨셉코리아 at 피티워모’를 개최했다.
‘피티워모’의 공식행사로 열린 컨셉코리아는 ▲서병문·엄지나 디자이너의 비뮈에트(BMUET(TE))와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클로젯(Beyond Closet)이 참가해 수준 높은 패션쇼를 선보였다.
더불어, 피티워모 수주회장 내부에서는 박미선 디자이너의 기어쓰리(Gear3), 박 진 디자이너의 드링크비어세이브워터(Drink Beer Save Water), 박장수 디자이너의 티라이브러리(Tee Library)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피티워모 기간 동안 약 31만8000달러의 수주 성과를 달성하며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판로 확대에 기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명 미디어, 쇼룸 관계자, 바이어 등 약 48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컬렉션을 통해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여 한국패션의 글로벌 성장가능성을 가늠하게 했다.
컨셉 코리아에서 비뮈에트는 ‘Weird but Beautiful’을 주제로 해체주의적 기법을 활용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초현실주의 작가 로트레아몽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기존의 의복 구조를 실험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기이하고 아름다운 룩을 공개했다.
비욘드클로젯은 ‘Beautiful B People’을 주제로 소년과 청년 사이에 있는 매력적이고 혼란스러운 자아를 컬렉션에 담았다. 위트 있는 그래픽과 패턴,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컬러 사용 등 도발적이고 자유분방한 룩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