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발 박람회인 미캄과 핸드백 박람회인 미펠이 오는 9월 밀라노서 동시에 개최된다. 올해 84회를 맞는 국제 신발 박람회인 미캄이 오는 9월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국내외 1500여개 업체가 전시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중 60%가 이탈리아 업체다. 한국 업체는 수주와 참관을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2월에 열린 83회 미캄에는 전년 동시즌 대비 5% 증가한 4만4610명 방문객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미캄은 올해부터 3년 간 메인 테마를 문학작품 단테의 신곡으로 정했다. 이번 전시는 매혹(Seduction)을 주제로 이탈리아 신발 아름다움과 장인 정신을 표현할 예정이다. 지난 전시에 참여한 펜디, 구찌, 프라다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새롭게 참가하는 지미 추, 조르지오 아르마니 글로벌 브랜드 및 각국 패션 바이어와 신발제조업자가 대거 방문할 계획이다.
올해는 총 7개관으로 구성된 본 전시회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세미나 및 프레젠테이션 행사들이 방문객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패션위크와 연계된 다양한 이벤트는 WGSN이 주최하는 패션 퍼레이드, 세미나 및 프레젠테이션 패키지 프로그램은 미캄스퀘어 7관에서 개최된다. 9월 17일 미캄 패션 스퀘어 1관에서는 특별 게스트인 밥 싱클레어(BobSinclar)와 함께하는 저녁 이벤트가 열린다.
이번 행사 마지막날인 20일은 밀라노 패션위크 첫째 날과 겹친다. 국내외 방문객들은 밀라노 패션위크 행사인 밀라노 모다 돈나(Milano Moda Donna)컬렉션을 볼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보일 전망이다. 또 핸드백 박람회인 미펠도 미캄과 같은 기간에 열린다.